스쿨뮤직 코로나 기타 광고

클래식기타 현 텐션 선택 가이드 — 로우·노멀·하이, 왼손과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나

많이 알려진 이야기 중 사실이 아닌 것들

클래식기타 스트링을 고를 때 가장 자주 들려오는 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이텐션은 프로용, 노멀텐션은 초보용”
“손이 안 아프면 하이텐션으로 바로 올려도 된다”

둘 다 절반만 맞습니다. 텐션 선택은 연주 실력보다 연주 환경기타 자체의 상태에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 두 오해를 짚은 뒤 실제 선택 기준과 후보 스트링을 정리합니다.


통념 1: “하이텐션 = 프로, 노멀텐션 = 입문”

텐션(tension) —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힘의 세기. 숫자가 높을수록 줄이 더 팽팽하고, 누르는 데 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많은 연주회급 기타리스트가 노멀텐션을 씁니다. 텐션 선택은 볼륨 투사력과 왼손 피로도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어디서 끊느냐의 문제입니다.

  • 하이텐션은 줄이 더 팽팽하므로 진동 에너지가 크고 볼륨이 올라갑니다. 소리의 선명도와 어택도 강해집니다.
  • 반면 바레 코드(검지 하나로 여러 줄을 동시에 누르는 주법)를 오래 할 때 왼손 피로도는 체감상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 매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하이텐션으로 바꿨더니 손목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텐션 변경 후 연습 시간을 급격히 늘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투사력이 중요한 무대·발표 환경이라면 하이텐션이 유리합니다. 일상 연습 중심이라면 노멀텐션을 기본으로 두고 필요할 때 올리는 순서가 현실적입니다.


통념 2: “손이 안 아프면 하이텐션으로 바로 올려도 된다”

여기서 빠지는 변수가 기타 자체의 넥과 탑(상판) 상태입니다.

클래식기타는 일렉기타와 달리 넥에 트러스로드(넥 휨을 조절하는 금속 봉)가 없거나 있어도 조절 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텐션 스트링으로 교체하면 넥에 걸리는 장력이 커지고, 탑 상판이 들뜨거나 넥이 앞으로 당겨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입문 가격대(10~20만원) 기타라면 구조 자체가 노멀텐션을 기준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텐션으로 바꾸기 전에 악기 상태를 매장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텐션별 실제 차이 — 수치로 보면

구분 줄 장력 범위 (대략) 왼손 압력 볼륨 투사 어울리는 환경
로우텐션 약 32~36kg 낮음 낮음 재활·어린이·소형 기타
노멀텐션 약 36~40kg 중간 중간 일상 연습·교습소
하이텐션 약 40~45kg 높음 높음 발표·홀 연주

숫자는 제조사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노멀에서 하이로 올리면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저항이 체감상 10~20% 높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1~2주 안에 적응하는 분도 있고, 손목 통증으로 다시 내리는 분도 있습니다.


텐션별 후보 스트링 정리

노멀텐션 — 가장 무난한 시작점

D’Addario Pro Arte EJ45 (3팩 EJ45-3D)

Daddario Pro Arte Nylon EJ45 Normal Tension (3팩 EJ45-3D)

국내 교습소에서 표준처럼 쓰이는 스트링입니다. 음색이 중립적이라 기타 자체의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고, 왼손 피로도도 입문 단계에서 크게 걸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3팩 묶음이라 교체 주기(보통 2~3개월)를 생각하면 단품 구매보다 경제적입니다.

유저 리뷰에서 자주 보이는 평은 “음정 안정까지 3~5일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새로 교체하고 처음 며칠은 조율이 금방 풀리는 게 정상이니 참고하세요.


하이텐션 — 투사력을 원할 때

D’Addario Pro Arte EJ46 (3팩 EJ46-3D)

Daddario Pro Arte Nylon EJ46 High Tension (3팩 EJ46-3D)

EJ45와 제품 구조는 동일하되 텐션만 높인 버전입니다. 두 제품을 같은 기타에서 교체해가며 비교해보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특히 저음줄(4·5·6번)에서 볼륨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Savarez New Cristal Corum 500CJ (High Tension)

Savarez New Cristal Corum High Tension 500CJ

사바레즈의 이 스트링은 고음줄(1·2·3번)에 카본 소재를 씁니다. 나일론 고음줄보다 어택이 빠르고 음이 날카롭게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바흐나 현대 레퍼토리처럼 음 분리가 중요한 곡에서 장점이 살아납니다. 다만 기존 나일론 특유의 따뜻한 음색을 선호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상위 하이텐션 — 홀 연주·정기 발표 기준

Hannabach 1869 The Carbon Gold High Tension (1869HT)

Hannabach 1869 The Carbon Gold High Tension (1869HT)

5만원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고·저음줄 간 음량 밸런스가 가장 정돈된 스트링 중 하나입니다. 교체 주기(한 달~두 달)를 고려하면 연간 비용이 상당하므로, 정기 발표나 연주회가 없는 분에게는 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투자할 만한 상황이 되는 분에게 후보로 올라오는 모델입니다.


기타 자체의 상태 — 스트링 선택 전에 확인할 것

Corona SS70 클래식기타

Corona SS70 클래식기타

스트링 텐션 이야기를 할 때 빠지기 쉬운 변수가 ‘내 기타가 어떤 텐션을 기준으로 설계됐느냐’입니다. Corona SS70처럼 입문 가격대 기타는 출고 시 노멀텐션이 표준 세팅입니다. 이 기타로 처음 클래식기타를 시작한다면, 노멀텐션을 기준점으로 삼아 텐션 차이를 몸으로 익히고 나서 올리는 순서가 무리가 없습니다.


셋업과 구매 채널 안내

클래식기타에서 ‘셋업’은 줄 높이(넛·새들 높이)와 인토네이션(개방현과 12프렛 음정이 맞도록 줄 길이를 맞추는 조정)을 손보는 작업입니다. 스트링 텐션을 바꾸면 넥에 걸리는 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이텐션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줄 높이가 변했다면 악기를 매장에 들고 오는 편이 낫습니다. 셋업 비용은 매장별로 다르지만 대략 3~8만원선입니다.

구매 채널은 schoolmusic.co.kr 외에 낙원악기상가 내 전문 클래식기타 매장, 온라인 종합 악기몰에서도 대부분 취급합니다.


같이 사야 할 것 (실예산 계산)

항목 가격 비고
스트링 (노멀/하이텐션) 1.5~5만원 텐션·브랜드별 차이 큼
클립튜너 1~2만원 새 스트링 교체 후 안정화 기간 필수
클리너/폴리시 0.5~1만원 줄 교체 시 지판 청소 겸용
케이스 (기존 미보유 시) 3~15만원 폼케이스~하드케이스 폭 넓음
셋업 (텐션 변경 후 필요 시) 3~8만원 줄 높이 변화 발생 시
합계 (스트링+기본) 약 2~8만원 셋업 제외 기준

정리 — 텐션 선택 전 세 가지 질문

  1. 발표·무대가 있나요? 있다면 하이텐션을 검토할 이유가 생깁니다. 일상 연습만이라면 노멀텐션으로 충분합니다.
  2. 기타가 하이텐션을 버틸 수 있나요? 입문 가격대 기타라면 매장에서 상태 확인 후 결정을 권장합니다.
  3. 바레 코드 구간 연습이 많나요? 그렇다면 하이텐션 전환을 서두르지 않는 편이 왼손 건강에 낫습니다.

세 질문 모두 “아니요”라면 D’Addario EJ45 노멀텐션이 가장 무난한 시작점입니다. 투사력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EJ46 또는 사바레즈 500CJ로 올리는 순서를 추천합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스쿨뮤직 코로나 기타 광고
위로 스크롤